다이소 텃밭 세트 쌈채소 키우기 적겨자 (1) 파종~22일

다이소 텃밭 세트 쌈채소 키우기 적겨자 (1) 파종~22일
파종일
솜파종 : 01.31
흙파종 : 02.03

발코니 텃밭을 시작하고 제일 먼저
사온 다이소 텃밭 세트
직접 재배해서 먹는 고기친구
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ㅋㅋㅋ
적겨자와 상추 두 종류가 들어 있는 데
나는 깻잎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깻잎
씨앗도 따로 하나 더 구매했다
맛 좋고 상품성 좋은 다수확 깻잎...이라고
써있는데.. 20일 키운 현재로써는..흠..ㅋㅋ
일단 이번 포스팅은 적겨자를 위주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고기친구
텃밭세트의 구성품은 이렇다
무농약배양토(1.8L)
플랜터(화분)
물 받침대
부직포 2개
씨앗 2종 (적겨자,상추)
5000원의 가격으로 다른 것
구매할 필요 없이 한 큐로 끝낼
수 있는 세트구성이다!
그래서 실내에서 텃밭을 하고
싶은 경우 적절하다, 여러가지
준비할 필요 없이 하나로 가능하니까
베란다 텃밭 하려고 해도 이것 저것
은근 준비할 게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번거로울 수 있는 데 이거 하나로
시작하는 것도 괜춘함

보통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
물파종/ 솜파종을 한 뒤에
흙에 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솜을 준비해 놓고 물을
적절하게 적셔서 그 위에 씨앗을 놓는 형식

요렇게 올려 놓고 물을 부으면 된다
사실 저렇게 가지런하게 놓아도 결국
다 어그러진다...ㅎㅎ
씨앗이 섞이는 것이 싫으면 약통 같이
분할이 가능한 곳에 넣는 것도 좋다
저때는 아무것도 없어서 재활용 플라스틱
통에 저렇게 놔줬다

이렇게 촉촉하게 솜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계속 적셔줘야 하고 온도도 중요하다
너무 추우면 발아가 되지 않기 때문에
또, 물이 마르고 건조하면 말라버릴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물을 넣어주는 게 좋다
물에 퐁당 담궈 놓는 방법도 쓰는데
그경우 씨앗이 산소 공급이 안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솜발아가 편한듯 하다
이틀 지났는데 아무런 변화 없음~

그런데 이렇게 하루 뒤에 싹이 나오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뿌리가 나온다고해야하나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폭풍처럼 다 나오기 시작함ㅋㅋ
발아율이 꽤나 좋은 편에 속했다
특히나 적겨자가 가장 먼저 나오기 시작함
새싹 (떡잎) 이라고 부르는 데
떡잎이 적겨자는 노란색이다가
해를 보면서 부터 녹색으로 변한다

고래서 이렇게 화분을 준비해서
흙에 심어주기로 했다

흙이 여기저기 흩어질 수 있으니까
신문지도 깔고~ 담아줬다
흙을 가득 채우려다가 다시 덜어냈는 데
그 이유는 아직 추울 때라서 웃자랄 수
있기 때문에 웃자라면 복토를 해 줘야 해서
흙을 살짝 덜 넣어 줬다
실내 텃밭에서 웃자람은 숙명 이자 동반자...^^

흙은 이정도 남았는데 다른 화분에
쓰려고 잘 보관해 뒀다
흙도 종류가 많은데 사실 실내에서
이런 잎채소류 키울 때는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다
영양분이 엄청나게 필요한 편은
아니라서 그런것 같고.. ㅎㅎ
어차피 뭐 수확하면 내가 먹을거고
키우는 재미로 하는 거니까

씨앗을 담은 뒤에 물을 주게 되면
수압 때문에 씨앗들이 흩어지게
되기 때문에 나는 흙을 넣고 물을
흠뿍 뿌려 준 뒤에 씨앗을 심어준다

요렇게 구멍을 만들 어서 발아 된 애들을
콕 콕 심어 줬다
이미 싹까지 나온 애들이 많기 때문에
씨앗을 심을 때는 방향이 별로 상관 없지만
이런 경우에는 뿌리를 안쪽으로 잘 넣어준다
새싹일 때는 뿌리도 약한 편이기 때문에
살살살~ 해줘야 한다

2월 7일
솜파종 한 날로 부터 일주일 후,
흙 파종 한 뒤로 부터 4일 후?
이렇게 쑥쑥 자라주고 있다 흙이랑 물만
있는 데도 이렇게 잘 자라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이때 원래 한참 날이 따뜻해 지기도 하고
이번 겨울이 워낙 안춥길래 봄까지 기다리기
싫어서 심어 버렸는데 심자마자 그 주 주말부터
한파..에... 그 뒤로 계속 한파~^^
이번 겨울 최강 추위~ 겨울 내내 보지도
못한 눈들이 펑펑 ㅋㅋㅋㅋㅋ
날을 잘못잡아도 꽤나 잘못잡았었다

날이 추워서 발코니에 거의
내놓지를 못했기 때문에
자라긴 자라는데 이렇게 줄기가
두꺼워 지지 않고 얇게 키만 큰다
이런 걸 보고 '웃자람'이라고 부른다
줄기가 튼튼하고 새 잎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해를 못보면 이렇게 웃자라 버린다..
그래도 해좀 보라고 아침에 내 놓고
저녁에 들여 놓는 걸 반복 또 반복함

자세히 보면 떡 잎에도 붉은 빛이 돈다
적겨자라서 쌈 채소 먹을 때 보면 줄기가 빨간~
잎 색도 붉으스름한 채소라서 떡잎에도 저렇게
색이 도나 보다 ㅋㅋㅋㅋ
이렇게 키우다가 잘 크는 애들만 냅두고
솎아 주려고 했는데... 또 이렇게 보니 뭐가
특출나게 잘 자란다 이런건 또 모르겠어서
몇개 추려서 남겨 놓고 다른 곳으로 옮겨줬다

이렇게 간격을 좀 늘려 주고
나머지 애들은 모종판/ 코코컵에 옮겨줬다
이게 2월 20일 사진~
그래도 슬슬 본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작지만 본잎은 떡잎과 다르게 은근히
채소의 면모를 보여주는 모양을 하고 있다
여기 반대쪽에는 적상추가 심어져 있는 데
상추보다 겨자가 성장속도가 빠른편이다

이렇게 모종판은 하나 하나 씩 심을 수
있기 때문에 식물끼리 뿌리가 엉킬 염려가
엎어서 좋고 나중에 옮겨 심기에도 편하다
다 키우긴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모종판에
키워서 크게 크는애들만 키우기로~
여러 작물이 있는 데
맨 아래가 적겨자!

이렇게 하나씩 심어주는 게 사실은
제일 좋은 것 같다
테이크아웃 컵 벤티 사이즈 만한
코코컵인데 코스트코에서 파는 빨간 컵이라서
코코컵이라고 부르는듯 하다 ㅋㅋㅋ
요새는 근데 품절났는 지 파는 곳이 잘 없 ㅠㅠ
베란다 텃밭 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듯 하당 ㅎㅎ

다이소 텃밭세트 화분에 담겨져 있는
적겨자~ 여기도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
있음!!
총 파종한지 한달 정도 됐는 데
상추나 이런 잎채소는 꽤 빨리 자라는
편이라서, 좀 더 따뜻한 시기에 심으면
훨씬 자라는 걸 눈으로 확인 가능할 것 같다
나름 본 잎도 채소 같은 모양을 갖춰가고 있고
색도 붉게 예쁘게 물들고 있따 ㅋㅋㅋㅋㅋ
적겨자는 쌉싸름한 맛이 나는 잎채소로
상추,깻잎 보다도 성장 속도가 높아서
키우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